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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지연 대표변호사
  • 송무2팀장 서영주

벌금 500만 원

  • 사건

    - 의뢰인과 가해자는 선후배 관계이자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 동료였습니다. 가해자는 의뢰인에게 호감을 표시하며 일방적으로 고백하였고 의뢰인은 이를 거절하며 좋은 동료사이로 지내자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 이후 가해자는 의뢰인이 자신에게 살갑게 대하지 않고, 도움을 거절한다는 이유로 의뢰인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망치겠다고 협박을 시작했습니다.

    - 가해자의 계속된 협박에 두려움을 느낀 의뢰인은 회사에 이를 알리겠다고 경고했으나 가해자는 오히려 “회사에 알리면 너의 장비를 부수겠다”고 위협하며 협박의 강도는 더욱 심해졌습니다.

    - 나아가 가해자는 사무실이 비어 있는 틈을 타 의뢰인의 장비 전원 코드를 뽑고, 프로젝트를 망쳐버렸습니다. 이에 의뢰인은 가해자의 협박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 위해 심앤이를 찾아오시게 됩니다.

  • 심앤이의 역할

    1. 범죄일람표 작성
    담당 송무팀은 1년간 지속적으로 이어진 협박에 대해 의뢰인과 여러차례 소통하여 사건의 일시, 장소, 수단을 명확히 특정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사건 내용을 구체적으로 정리하여 하나의 범죄일람표로 작성하였고, 담당 수사관님은 피해 사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2. 가해자의 악의적 상습행위로 심각한 피해를 강조한 고소장
    담당 변호사팀은 범죄일람표와 함께 가해자의 범행을 ‘상습협박, 업무방해, 재물손괴’로 특정하여 고소장을 작성했습니다. 특히 ①의뢰인이 협박을 당한 시점은 학업적, 커리어적으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는 점 ②좁은 업계에서 동료와 적대적인 사이가 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상당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의뢰인은 1년 동안 가해자의 이유 없는 괴롭힘을 인내하다 고소에 이르렀고, 가해자는 의뢰인이 무엇보다 프로젝트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을 알고, 이를 악용하여 범행을 저질러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간곡히 요청 드렸습니다.

    3. 잠정조치 신청을 통한 의뢰인 보호
    가해자의 특성상 고소 사실이 알려질 경우 보복의 우려가 크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따라서 수사관님에게 고소 사실을 가해자에게 알리지 않고 가해자에 대한 잠정조치를 빠르게 취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이후 잠정조치를 3차례 더 연장하였으며 연장 때마다 변호사 의견서를 제출하고, 수사기관과 소통하며 의뢰인을 가해자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4. 범죄피해자평가 제도 활용
    의뢰인님의 정신적 고통의 정도를 객관적인 지표로 보여줄 수 있는 ‘범죄피해자평가제도’를 신청하여 평가기록을 확보하였습니다. 이 제도는 전문 심리 상담가가 피해자와 면담 및 관찰을 통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제도로 이 보고서가 수사기록에 첨부되어 형사단계에서 주요 증거로 채택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제도를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의뢰인이 가해자의 범행으로 인해 신체적, 심리적 피해를 입었다는 점을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입증하였습니다.

  • 결과

    - 마침내 가해자는 의뢰인을 협박하고 의뢰인의 재물을 손괴하여 업무방해까지 저지른 혐의가 모두 인정되어 벌금 500만 원의 구약식 처분을 받았습니다.

    - 협박죄는 범죄 구성요건이 까다롭고 피해자 입증이 중요한 만큼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협박죄는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이 큰 범죄로 범죄피해자평가제도를 활용하여 전문가로부터 정신적 피해를 입증하고, 가해자의 혐의를 입증해낸 것이 사건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 오늘의 사례처럼 협박이 지속되거나 심각한 경우 법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은 협박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합당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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