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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지연 대표변호사
  • 이지훈 파트너변호사

합의금 2,500만 원

  • 사건

    피해자와 가해자는 자격증 시험 준비를 위한 스터디 모임에서 만났고, 따로 연락을 주고받거나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는 아니었습니다.

    시험을 무사히 치른 후 뒤풀이를 위해 스터디원들과 오랜만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4명이서 모였는데, 술값만 10만 원이 나올 정도로 술을 많이 마셨고 피해자는 이미 주량을 넘긴 상태였습니다.

    가게 마감 시간이 되어 밖으로 나왔는데, 이대로 헤어지기 아쉬워 다같이 근처 가해자의 집으로 가서 술을 더 마시기로 했습니다. 따뜻한 방 안에서 술을 마시니 피해자는 더 이상 취기를 이길 수 없었습니다. 자꾸 눈이 감겨 졸다가 가해자의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습니다.

    자다가 살짝 깼는데 가해자가 피해자를 껴안은 채로 키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피해자는 몽롱한 상태라 처음에는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가해자가 피해자의 속옷 안으로 손을 넣어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기 시작하자 점차 상황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피해자는 가해자에게 하지 말라고 소리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술을 워낙 많이 마셔서 목이 가라앉아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있는 힘껏 소리를 내며 저항하자 가해자가 자신의 손으로 피해자의 입을 막아버렸고, 피해자는 더 큰 화를 당할 수도 있겠다는 공포감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다음날 집으로 돌아온 피해자는 혼란스러웠습니다. 평소 가해자를 ‘본받을 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왔기에 가해자의 사과 연락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는 아무런 연락을 취해오지 않았고, 피해자가 먼저 연락해 추궁하니 마지못해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피해자는 자신의 범행을 안일하게 생각하는 듯한 가해자의 태도에 무력감을 느꼈습니다. 이 일로 매일 악몽을 꾸고 하루에도 몇 시간씩 울다 지쳐 잠드는 자신과는 다르게 아무렇지 않게 살아갈 가해자를 생각하니 화가 났습니다. 취업을 앞두고 당장 고소를 진행하기에는 부담이 커서, 가해자와의 통화 녹음본을 들고 고소 전 합의 대행을 위해 심앤이를 찾아오셨습니다.

  • 심앤이의 역할

    심앤이의 변호사가 가해자에게 연락해서 통화 녹음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은연 중에 티 내며 압박하자 가해자는 겁을 먹고 순순히 합의하겠다고 했습니다. 가해자가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학생이라서 합의금 액수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가해자 부모를 통해 진행해야 했습니다.

    처음에 가해자의 부모는 지인 변호사를 통해 1,500만 원이 마련 가능한 최대라며, 이 이상은 불가능하니 그냥 고소하라고 막무가내로 나왔습니다. 심앤이는 가해자 부모와 직접 소통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가해자의 부친을 회유하고 압박하며 합의금 액수를 조금씩 증액해 나갔습니다.

  • 결과

    처음에 가해자 측에서 제시한 금액인 1,500만 원에서 2,500만 원​까지 높여서 합의를 진행했습니다.

    피해자는 무엇보다 길고 힘든 고소 과정을 겪지 않고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당장 고소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는 피해자분들이 많습니다. 가해자가 대체로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증거가 아주 확실한 상황이라면 심앤이의 사전 합의대행 서비스를 통해 보다 빠르게 피해를 변제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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